운동,건강,질병 이야기

최근 배우 박보검이 가수 션과 함께 새벽 러닝을 통해 10km를 여유롭게 완주한 사실이 알려지며 러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평소 먹는 것을 즐기면서도 날씬한 체형을 유지하는 박보검은 러닝을 자신의 체중 관리 비결로 꼽아온 만큼, 그의 러닝 루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지난 6월 19일, 션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보검과 함께한 새벽 러닝 현장을 공유하며 “보검아 오랜만에 러닝하는 거 맞지? 두 번째 러닝 만에 10km 여유롭게 완주”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함께 달린 언노운크루는 배우 이시영, 축구인 조원희, 이영표, 배우 윤세아 등이 함께하는 러닝 모임으로, 꾸준한 운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팀으로 유명합니다.이번 글에서는 박보검처럼 새벽 러닝을 통해 10km를 완..

단순한 다리 통증, 알고 보니 혈전최근 한 여성의 사례가 전해지며 피임약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솔리헐에 거주하는 37세 여성 에이미 피트는 체외수정으로 출산한 후 복합 호르몬 피임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이 약은 과거에도 복용했을 정도로 익숙한 제품이었지만, 몇 개월 뒤 왼쪽 다리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그녀는 재택근무 중 활동량이 줄어 통증이 생긴 것으로 여겼고, 근육통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리가 부어오르고 색이 변하며, 서 있을 때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을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됐다. 병원을 찾은 그녀는 다리에 심각한 혈전이 생겼고, 피임약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받았다.혈전 위험과 피임약의 관계복합 호르몬 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피부뿐 아니라 전신 침범하는 전신경화증의 특징전신경화증은 경피증이라고도 불리며, 피부와 혈관, 내부 장기에 경화성 병변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피부가 딱딱하게 굳고 두꺼워지는 현상이 대표적이지만, 심장, 폐, 신장 등 주요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복합적이고 전신적인 질환이다.주된 발병 기전은 자가항체에 의한 면역 이상으로, 혈관 내피세포가 손상되고 섬유모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콜라겐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데 있다. 이러한 섬유화 과정은 조직의 기능 저하와 장기 손상을 유발하게 된다.국내 환자 증가 추세 및 발병 특성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신경화증 환자 수는 2015년 3,380명에서 2024년 6,141명으로 10년간 약 81.7% 증가했다. 이는 질환에 대한 인식이 높..

냉면 간편식 인기 속 나트륨 함량 경고최근 외식 냉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 2천 원을 넘기면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냉면 간편식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간편식 냉면 10개 제품(물냉면 5개, 비빔냉면 5개)을 대상으로 품질과 영양성분, 안전성에 대한 시험·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간편식 냉면 제품 간의 면 식감과 매운맛, 나트륨 등 주요 성분에서 차이가 확인됐다. 특히 10개 중 9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제품별 면 식감과 매운맛 성분 비교냉면 면발의 식감을 시험한 결과, 씨제이제일제당의 '동치미 물냉면'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보였고, 칠갑농산의 '얼..

장마 본격화. 제주도 시작으로 전국 확대6월 19일 목요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확대되며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충남, 호남, 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밤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북 등 중부지방 곳곳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이번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간헐적으로 비가 내리는 형태로 나타나며, 지역에 따라 강수량 차이도 클 전망이다. 특히 금요일인 20일 오후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예고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예상 강수량과 기온. 무더위와 함께 오는 장마기상청에 따르면19~20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20..

기온 상승이 모기 활동에 미치는 영향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모기의 활동 기간이 봄부터 늦가을까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기온이 약 1.4℃ 상승하면서, 일본뇌염 주의보 발표 시기도 약 16일 앞당겨졌습니다. 이처럼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모기를 매개체로 하는 감염병의 국내 유입 및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증가하는 감염병 위험국내 상시 발병 감염병: 일본뇌염, 말라리아해외유입형 감염병: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기온 상승과 함께 모기 개체 수 역시 증가하면서, 이러한 질병들의 전파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노출 위험이 더욱 증가합니다.모기 서식지 차단 및 방충망 관리모기가 주로 서식하고 번식하는 장소는 ..

황반변성이란 무엇인가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밀집된 망막 중심부 ‘황반’에 노폐물(드루젠)이 쌓이고, 신생 혈관 형성이나 부종, 출혈이 생기면서 중심 시력이 점차 감소하는 질환입니다. 황반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게 받아들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눈의 노화’로 불릴 만큼 중요한 질환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200,471명이던 환자 수가 2023년에는 497,338명으로 약 2.5배 증가했으며, 이는 고령화와 더불어 환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을 보여줍니다.나이가 들면서 망막에는 노폐물이 점차 쌓이고 세포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황반변성은 자연스럽게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 시기는 중심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 특히 주의해야 하는 시점입..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의 차이점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투석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치료입니다. 주로 선택되는 방식은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입니다. 혈액투석은 병원이나 전문 의료시설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인공 투석기를 통해 혈액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주 3회 이상 치료가 필요합니다. 반면 복막투석은 복강 내에 투석액을 주입해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환자가 자택에서 시행할 수 있어 생활의 자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복막투석의 삶의 질 개선 효과최근 브루나이 보건부 연구팀이 발표한 국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복막투석을 선택한 환자들이 혈액투석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전반적인 삶의 질에서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세계 5440명을 대상으로 한 25개 연구를 종합..

비만 치료의 두 축, 수술과 약물의 직접 비교비만은 단순한 체중 증가 문제가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만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건강 문제다. 최근 몇 년 사이, 비만 치료에 있어 두 가지 주요 축은 약물 치료와 외과적 수술이었다. 그중에서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계열 약물 위고비(Wegovy)와 젭바운드(Zepbound)는 다양한 임상 결과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해왔지만, 실제 환경에서의 장기적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점이 이번 연구를 통해 드러났다.뉴욕대학교 랑곤 헬스(NYU Langone Health)와 뉴욕시 보건병원공사(NYC Health + Hospitals) 연구팀이 발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비만대사 수술이 약물 치료보다 체중 감량에 있어 ..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이 주는 심각한 문제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될 경우,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의 발달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900명의 임신부를 조사한 결과,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태반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전자현미경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PM2.5 고농도 노출군(15μg/m³ 초과)과 저농도 노출군(15μg/m³ 이하)으로 나누어 태반을 비교 분석한 결과, 고농도 노출군의 태반에서는 융모막세포의 미세융모가 단축되거나 소실된 심각한 구조적 손상이 관찰됐다. 특히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 이중막 손상과 더불어,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인 말..

검버섯 없애는 방법 검버섯은 피부에 생기는 갈색 또는 회색의 작고 납작한 반점으로, 주로 얼굴, 손등, 목, 팔 등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에요. 보통 4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햇빛 노출이 많은 사람은 더 이른 나이에도 생길 수 있어요. 의학적으로는 '지루각화증' 또는 '노인성 색소반점'이라고 불리며, 이는 피부에 생기는 양성 종양의 일종이에요.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외관상 눈에 띄고 노화의 상징처럼 여겨져서 미용적인 이유로 제거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요. 특히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에 생긴 경우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고, 레이저 시술이나 냉동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고려하게 돼요. 검버섯 없애는 방법은 자외..

한강 수영장 개장일-도심 속 여름 피서지, 한강 야외수영장 개장서울 시민들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이 6월 20일에 일제히 개장한다. 서울시는 뚝섬, 여의도, 잠원 한강공원의 야외수영장 3곳과 잠실, 양화, 난지 한강공원의 물놀이장 3곳 등 총 6개소를 6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73일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한강수영장 이용시간" 더보기 ➤이번 개장 소식은 도심 한복판에서 간편하게 여름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여름철 서울에서 피서를 계획 중이라면 가까운 한강 수영장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한강 수영장 개장일-시설 구성과 요금다음은 2025년 한강 수영장 운영에 대한 종합 정리입니다. 운영 일정, 요금, 장소, 할인 정보 등..

아침 공복에 양배추를 먹는 이유양배추는 오랜 시간 동안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채소다. 특히 아침 공복에 섭취할 경우, 그 효능이 더욱 극대화된다. 공복 상태의 위는 자극에 민감한데,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U가 위 점막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보호해준다. 이 성분은 위산 과다나 염증으로 손상된 위 조직의 재생을 도와 위염이나 위궤양 예방에도 기여한다.배우나 방송인들처럼 몸매 관리에 철저한 사람들이 아침 식사로 양배추를 선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루를 시작하는 첫 끼니에서 위를 편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저칼로리이면서도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과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양배추와 체중 관리의 상관관계양배추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100g당 열량은 약 20kcal에 불과하지만, 섭취 시 위..

화농성 한선염이란 무엇인가화농성 한선염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주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주변 등 땀샘이 밀집된 부위에 반복적으로 고름이 생기는 질환이다. 땀샘이 막히고 그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면서 고름주머니가 형성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 부기, 발열, 심한 경우 피부의 함몰과 흉터까지 유발된다.이 질환은 비교적 드물게 나타나지만, 한 번 발병하면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재발이 잦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특히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에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심리적 스트레스도 적지 않다.이홍기의 질환 고백과 고통그룹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는 2024년 6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20년 가까이 앓아온 화농성 한선염을 ..

루게릭병이란 무엇인가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ALS)은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를 유발하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뇌에서 척수로 연결된 상부 운동신경과 척수에서 근육으로 명령을 전달하는 하부 운동신경이 모두 영향을 받는다. 이로 인해 발음, 삼킴, 호흡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감각 신경과 인지는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유병률 및 발생 통계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만 명 이상이 신규로 진단되며, 국내에서도 매년 300~4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 역학 조사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약 3,000명의 신환이 보고되었고, 평균 발병 연령은 61세로 60대 초반에 집중된다. 남성 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약 1.6배 더 많이 발생한다. 이런 통계는 루게릭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