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858 간병사 제도화, 환자기본법 제정 환자단체가 제안한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 2025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보건의료 정책을 내세우는 가운데, 환자들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제기됐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6대 환자정책 제안’을 각 정당에 전달하며, 특히 간병사의 제도화와 환자기본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이번 요구안은 단순한 정책 제안이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매일같이 치료와 투병을 이어가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체감하는 문제를 바탕으로 구성된 것이다. 그만큼 현실적이고 시급한 과제들로 이뤄져 있다.환자는 단순한 ‘대상’이 아닌 ‘주체’환자단체는 더 이상 환자를 단순한 수혜의 대상, 의료의 객체로 보지 말고 권리의 주체, 정책의 주체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환자도 이제는 투병과 권.. 2025. 5. 12. 임신 중 아보카도, 아기의 알레르기 예방에 효과 핀란드 9년 연구 결과 임신 중 섭취하는 음식이 태아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산모들에게 매우 중요한 관심사다. 최근 핀란드에서 발표된 장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 중 아보카도를 섭취한 여성의 자녀는 생후 12개월에 식품 알레르기 발병률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핀란드 쿠오피오 출생 코호트(Kuopio Birth Cohort) 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무려 9년에 걸쳐 진행된 대규모 추적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는 총 2272쌍의 모자를 대상으로, 임신 1기와 3기에 아보카도 섭취 여부를 분석했다.아보카도 섭취한 산모의 자녀, 알레르기 발병률 43.6% 감소연구 결과는 매우 명확했다. **임신 중 아보카도를 섭취한 여성의 자녀 중 식품 알레르기를 경험한 비율은 2.4%**였으며, .. 2025. 5. 12. 언니네 산지직송 국민반찬 김, 영양 가득 해조류의 진가 김은 더 이상 단순한 반찬이 아니다. 세계 어느 식탁과 비교해도 당당할 만큼 영양과 활용도 면에서 우수한 식품이다. 최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전라남도 완도군 소안도에서 진행된 김 하역 작업이 소개되며 ‘국민 반찬’ 김의 생산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염정아, 임지연, 박준면, 이재욱 등 출연진이 직접 김 28톤을 옮기는 모습은 그 자체로 ‘노동의 가치’와 김에 담긴 정성을 실감케 했다.특히 새참으로 제공된 김 물회, 생김 라면, 김전 등의 메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며 ‘김 요리’에 대한 재조명을 이끌어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김이 단순한 밑반찬을 넘어 건강식품으로서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김, ‘해조류의 왕’으로 불리는 이유김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 2025. 5. 12. 빠르게 걷기, 심혈관질환 재발 막는 열쇠 7년 추적 연구로 밝혀진 운동의 힘 심혈관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중 상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한 질환이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진단 이후 '운동은 무리'라며 활동을 줄이고,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선택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최근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을 겪은 사람이라도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면 재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빠르게 걷기’와 같은 일상적이고 실천 가능한 운동이 큰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서울아산병원 권준교 교수팀이 이끈 이번 연구는 3만여 명에 달하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평균 6.7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얻어진 결과다. 연구는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으며, 관련 내용은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 2025. 5. 12. 감자 효과 혈당조절에 도움, 과학이 밝힌 체중 감량의 열쇠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혈당 관리 실패다. 특히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은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그런데 최근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바로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감자가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연구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감자를 적절히 활용한 식단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체중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현실적 식단의 가능성을 보여준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감자, 탄수화물 식품이라는 오해감자는 오랫동안 '살찌는 음식'이라는 오해를 받아 왔다. 주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 2025. 5. 12. 세포배양식품, 장기 섭취 안전성 세계 최초 확인…미래 식량의 문이 열렸다 실험실에서 자란 음식, 진짜 먹어도 될까?기후 위기와 식량난이라는 전 지구적 도전에 직면한 인류는 지금, 식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그 중심에는 **‘세포배양식품’**이 있다.세포배양식품은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고기나 기타 식품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식품 기술이다. 전통적인 사육 방식 없이도 고기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감소, 동물복지 향상, 자원 효율화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소비자에게 낯설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그러던 중, 국내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글로벌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세포배양식품의 장기 섭취 안전성이 세계 최초로 입증되었다는 사실이다.세계 최초, 세포배양식품 ‘장기 섭취 안전성’ 입증20.. 2025. 5. 9. 두릅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은 제철 보약, 봄나물의 제왕 5월의 봄, 식탁 위에 올라온 약초 한 접시봄이 오면 자연이 내어주는 보물 같은 식재료들이 하나둘씩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중에서도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은 식감과 향, 그리고 건강 효능까지 두루 갖춘 대표적인 봄 채소다. 특히 두릅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성분이 풍부해 중장년층의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두릅은 매년 4~5월에 채취되며, 산지에서 갓 따낸 두릅은 초고추장, 된장 양념, 간장무침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 단순히 입맛을 돋워주는 것을 넘어, 항염, 면역 강화, 혈관 건강에 탁월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이맘때 먹기 가장 좋은 ‘약이 되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두릅의 종류: 참두릅 vs 땅두릅두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참두릅(나무두.. 2025. 5. 9. 소아 화상을 예방하려면? 걸음마 아이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안전 상식 아이들의 첫걸음, 그 뒤에 숨은 위험 '소아 화상'아이들이 걸음마를 막 시작했을 때, 부모는 감격과 설렘으로 그 모습을 지켜본다. 하지만 이 시기야말로 아이들에게 숨어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때이기도 하다.그중에서도 전문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사고 중 하나는 '소아 화상'**이다.생후 1세에서 3세 사이의 유아는 주변에 대한 호기심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지만, 위험을 인식하고 회피하는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 때문에 잠깐의 부주의가 심각한 화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주방, 거실, 욕실 등 일상 공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소아 화상의 주요 원인과 유형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종학 교수는 “응급실을 찾는 소아 화상 환아 중 대부분은 끓는 .. 2025. 5. 9. 강아지 양파 먹으면 생명까지 위협받는다? 용혈성 빈혈의 위험성양파 한 조각도 위험할 수 있다 양파 한 조각도 위험할 수 있다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집에서는 식사 시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을 준비하거나 식사 도중 실수로 바닥에 뭔가를 떨어뜨리는 일은 흔하다.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할 식재료 중 하나가 양파다.사람에게는 영양소가 풍부한 양파가 강아지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독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아주 소량의 양파만 먹어도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용혈성 빈혈’**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강아지가 양파를 먹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양파에는 유기유황 화합물(Organosulfur compounds), 특히 **N-프로필 디설파이드(N-propyl disulfide)**와 같은 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강아지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독성 물질로 작용한다.강아지의.. 2025. 5. 9. 머리아플때 콜라와 감자튀김? 과연 편두통 완화에 도움이 될까 일상 속 불청객, 편두통의 고통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고,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한다. 바로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대표적인 신경질환 중 하나인 편두통의 증상이다. 특히 여성에게 흔한 편두통은 전체 인구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완치는 어렵고, 급성기 약물치료나 생활 관리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주된 대처법이다.그런데 최근 머리아플때 콜라와 감자튀김이 편두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과 함께 관심을 모으고 있다.화제의 중심, '콜라+감자튀김' 편두통 완화법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등 외신은 미국의 신경과 전문의 제시카 로우 박사가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공개한 편두통 완화 방법에 주목했다.. 2025. 5. 9. 걸음마 유전을 알면 아기의 늦된 첫걸음이 걱정되지 않는다 아기 걸음마 시기, 왜 이렇게 다를까?모든 부모는 아이의 ‘첫 걸음’을 손꼽아 기다린다. 생후 몇 개월쯤 되어야 기어 다니고, 서서히 서기 시작하고, 마침내 떨리는 다리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은 많은 가족에게 눈물겨운 감동을 선사한다. 그러나 이 특별한 순간이 생각보다 늦어진다면 부모는 자연스레 걱정에 빠진다."혹시 우리 아이가 발달이 늦은 건 아닐까?""다른 아이들은 벌써 뛰어다니는데…""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하지만 최근 과학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기의 걸음마 시기를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로 아기의 걸음마 시기는 단지 환경적 요인이나 양육 방식만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네이처 인간 행동》에 발표된 연구: 걸음마 시기의 유전적 영향영국 .. 2025. 5. 9. 고강도 운동 주의, 근육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녹이는 병 '횡문근융해증' 건강을 위한 운동, 그러나 무리하면 독이 된다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운동을 시작한다. 특히 체중 감량과 체력 향상을 목표로 고강도 운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크로스핏,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이런 고강도 운동을 준비 없이 시작하거나 자신의 체력을 초과해 진행할 경우, 지방을 빼는 것이 아니라 근육 자체가 손상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이 바로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이다. 한 번 발병하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끝나지 않고, 심할 경우 신장 기능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고강도 운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횡문근융해증이란 무엇인가횡문근융해증은 .. 2025. 5. 9. 우울증에 좋은 음식, 기분을 회복하는 식단의 힘 우울증,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현대인의 병현대 사회에서 우울증은 더 이상 일부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무려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실제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보건복지부가 2021년 실시한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사람 중 실제로 치료를 받은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거나, 사회적 시선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있다.그러나 우울증은 명백히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조기 진단과 치료, 약물 처방, 상담 치료는 물론 생활 습관과 식단 관리도 병행되어야 효과적인 치유가 가능하다.우울증과 식사의 관계: 감정은 음식.. 2025. 5. 9. 저속노화를 위한 가장 실용적인 선택, 우유의 재발견 가족의 달 5월, 건강을 선물하는 현명한 방법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 등 소중한 사람들을 기리는 기념일이 가득한 시기다. 자연스레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선물로 전하고 싶어 한다.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제품이 있지만, 생애 전 주기 동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식품은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아침 식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유다.우유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어린이의 성장, 청소년의 활력, 중장년층의 체력 유지, 노년층의 영양 보충까지 전 생애주기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는 자연식품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건강 트렌드인 저속노화 실천에도 이상적인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저속노화란 무엇인가저속노화(Slow Aging)는.. 2025. 5. 9. 20대에 발병해 4년 만에 세상을 떠난 희귀치매 후두피질위축증의 실체 후두피질위축증, 눈에 보이지 않는 뇌의 붕괴최근 영국에서는 20대에 희귀치매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불과 4년 만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맨체스터 출신의 젬마 일링워스(31세)로, 세계를 무대로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28세에 후두피질위축증(Posterior Cortical Atrophy, 이하 PCA)이라는 희귀 치매 진단을 받았다.겉으로 보기엔 시력이 멀쩡한 것 같지만,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질병이다. 눈에 띄는 기억력 저하 없이도 뇌가 무너지는 이 병은 아직 명확한 치료법조차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PCA는 어떤 병인가?후두피질위축증(PCA)은 알츠하이머병의 드문 변형 중 하나로, 뇌의 후두엽이 .. 2025. 5. 9. 이전 1 2 3 4 5 6 7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