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과다섭취, 20대 여성의 심장마비 사망으로 본 경고 신호

커피 한 잔, 에너지 음료 하나쯤은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별 생각 없이 반복되던 이 습관이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한
미국 20대 여성의 사망 사건은
카페인 과다섭취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사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어요.

카페인이 정말 심장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오늘은 이 안타까운 사례를 통해
카페인의 위험성과 안전 섭취 기준, 그리고 주의사항을 함께 정리해볼게요.

---

건강하던 20대 여성,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2021년 8월,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28세 여성 케이티 도넬은
친구들과 평범한 하루를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눈이 뒤집히고 의식을 잃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곧바로 구급차가 도착했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까지 시행됐지만
그녀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어요.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의료진은 무려 3시간 넘게 소생을 시도했고,
약물로 유도된 혼수상태 치료까지 병행했지만
이미 뇌 손상이 심각해졌고 결국
가족들은 생명유지장치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무서운 점은,
케이티가 평소 아무런 기저질환도 없는 건강한 20대였다는 사실이에요.

---

에너지 드링크 + 보충제, 그게 문제였다

케이티의 어머니 로리 바라논 씨는
딸의 사망 이후에도 관련 기록을 확인하고
카페인 과다섭취가 사망의 원인이었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녀에 따르면,

• 케이티는 운동 전 보충제로 하루를 시작했고
• 2~3일에 한 번꼴로 에너지 드링크 4캔을 마셨으며
• 보충제 역시 에너지 음료 못지않은 고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게다가 친구들조차 케이티가 에너지 드링크를 들지 않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할 정도였다고 해요.

즉, 하루 400mg 이상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을
매일 수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한 생활 습관이
결국 그녀의 심장을 멈추게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거죠.

---

카페인은 정말 위험한 걸까?

카페인은 적정량 섭취 시
✔ 각성 효과
✔ 집중력 향상
✔ 운동 능력 향상 등
신체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이에요.

하지만 문제는,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과다 섭취 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주요 부작용

• 심박수 증가
• 고혈압, 불안감
• 소화장애, 속쓰림
• 두통, 탈수
• 불면증

미국소아과학회는
특히 청소년, 어린이의 경우
심장 박동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카페인 음료 섭취를 자제할 것을 경고하고 있어요.

---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안전할까?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권장 기준에 따르면
✅ 성인 기준 하루 카페인 400mg 이하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사람마다 체질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 임산부
•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 등은
  더 낮은 기준을 적용해야 해요.

음료에 들어 있는 카페인 함량은 다음과 같아요.
📋 카페인 함량 예시

• 커피 1잔: 113~247mg
• 에너지 음료 1캔: 41~246mg
• 녹차 1잔: 37mg
• 콜라 1캔: 약 30~50mg
• 운동 전 보충제: 최대 200mg 이상 포함

이처럼, 무심코 마시는 커피 한 잔 + 에너지 음료 한 캔 + 보충제만 해도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을 수 있어요.

---

마무리: ‘각성’보다 더 중요한 건 ‘안전’

우리는 피곤할 때면 쉽게 에너지 드링크나 커피를 찾고,
운동 전 보충제를 마시는 게 습관이 되어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케이티 도넬의 안타까운 사례는
‘적정량’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경고 신호예요.

단순히 하루를 버티기 위한 카페인 섭취가
내 건강을 갉아먹는 부작용이 되지 않도록,
하루 섭취량을 꼭 체크하고 조절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무심코 지나친 습관이
가장 소중한 것을 앗아갈 수 있으니까요.

산불연기 건강, 그냥 넘기면 안 되는 이유와 대처법 정리

 

에너지 드링크 심장마비, 20대 여성의 갑작스런 죽음이 주는 경고

 

임신 스트레스 관리법 – 명상, 식습관, 남편과의 소통이 중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