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판매기에서 소화제·피임약도 구매 가능? 스마트 약 판매기 품목 확대 소식 정리

편의점보다 더 가까이에서
약을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 약 판매기’,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약국 문을 열기 애매한 늦은 시간,
가벼운 두통약이나 해열제를 급하게 구하고 싶을 때
화상상담을 통해 약을 구매할 수 있는 이 자동판매기는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신산업 중 하나예요.

그런데 그동안은 약사와 영상 상담을 해도
판매할 수 있는 품목에 제한이 많아
실제 활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죠.

하지만! 최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스마트 약 판매기에서 소화제, 청심원, 사전피임약 같은
보다 다양한 일반의약품이 판매될 수 있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이 소식에 대해
무엇이 바뀌었고, 앞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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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약 판매기란 무엇인가요?

‘스마트 화상 약 판매기’는
약국 앞이나 내부에 설치된 무인 판매기로,
약사와 화상통화를 통해 상담을 받은 뒤
정해진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 주요 특징

• 사람이 없는 ‘자판기’가 아니라,
• 화상으로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은 뒤 구매 가능
• 일반의약품만 판매 가능 (처방전 약은 판매 불가)
• 현재는 주로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13개 품목 위주 운영

현재 우리나라에는 2023년 기준 8대가 시범 운영 중이며,
약사들이 직접 화면 너머로 약 복용 방법을 안내하고,
구매 후 영수증과 포장 약이 자동으로 나오는 방식이에요.

해외에서는 이미 독일, 영국, 중국 등에서
처방약까지 구매 가능한 ‘로봇 약국’ 시스템이 활성화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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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확대되는 판매 품목은?

그동안은 해열제나 감기약 중심의
제한적인 약만 구매할 수 있었던 이 약 판매기,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더 필요한 약들도 만나볼 수 있게 됐어요.

📦 추가로 허용된 약효군 (예시):

• 소화제 (소화불량, 더부룩함에 효과)
• 청심원제 (불안이나 긴장 완화용)
• 사전피임약
• 수면유도제
• 그 외 총 13개 약효군 확대 예정

이번 발표를 통해
이제는 단순 진통제 외에도
더 다양한 증상에 맞춘 약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에요.

특히 야간이나 주말, 약국 문이 닫힌 시간에
갑작스럽게 몸이 불편할 때,
스마트 약 판매기가 훨씬 더 유용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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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절차로 구매하게 될까?

‘무인 약 자판기’라고 해서
단순히 버튼만 누르고 약을 받는 구조는 아닙니다.

스마트 약 판매기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작동돼요.

1. 약국 내 설치된 판매기 앞에서 화면 작동
2. 연결된 약사와 실시간 화상 상담
3. 증상에 따라 복약 지도
4. 약사가 원격으로 약품 선택
5. 자판기에서 약품 배출 → 결제 진행

즉, 약사 없이 무분별한 구매는 불가능하며,
정해진 약효군 내에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이런 방식은 소비자 보호와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규제샌드박스 모델로 인정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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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약국에도 설치될 수 있을까?

이번 발표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모았던 쟁점 중 하나는
‘한약사 약국에도 스마트 판매기를 설치할 수 있을까?’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엔 ‘불허’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현재 일반의약품 중 한약제제와 화학약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많고
• 관리 체계가 명확하지 않아
• 한약사에게 의약품 판매·복약지도의 권한을 부여하기 어려운 상황

즉, 아직까지는 약사 면허가 있는 약국에 한해 운영 가능하다는 거예요.
추후 제도 정비가 되면 다시 논의될 수는 있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약사 자격을 기본으로 한 운영만 허용됩니다.
관련링크 대한약사회 https://www.kpan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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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어떤 변화들이 기대될까?

스마트 약 판매기의 품목 확대는
단순히 약 하나를 더 파는 게 아니라
약 소비 환경 전체의 유연성을 높이는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특히

• 약국이 없는 지역
• 노인층이 많은 지역
• 병원 부속 약국이 문을 닫는 저녁 시간

등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약을 적시에 공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사회적 의미가 커요.

또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건강 상담이나, 약사-환자 간 비대면 복약관리 등으로도
점차 확장될 가능성이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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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제는 약도 ‘스마트하게’ 사는 시대

약국 앞에 조용히 서 있는 작은 박스,
이제 그 안에서는 단순히 두통약만이 아니라
생활 속 다양한 의약품들을 스마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어요.

물론 완전한 자율 시스템은 아니지만,
화상상담과 함께 이뤄지는 구매 방식은
편리함과 안전함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균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지역에 확대될지,
또 어떤 의약품이 더 추가될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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