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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정신증, 조현병 전단계일까? 선별검사 고위험군 진단검사

by 마이토리 2025. 4. 30.

최근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받은 30대 직장인 A씨는 결과지를 보고 당황했다. “조기정신증 고위험군으로 의심되므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신체적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안도하던 찰나, 갑작스러운 ‘조기정신증’ 판정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조기정신증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하지만 이 용어는 최근 청년층 정신질환 예방을 위한 정책 확대로 인해 점차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으며, 20~34세 청년층을 중심으로 선별검사 항목에도 포함됐다.

이 글에서는 조기정신증이란 무엇인지, 조현병과의 관련성,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진단됐을 때의 대처법 등을 전문적인 시각에서 상세히 알아본다.


조기정신증이란 무엇인가?

조기정신증이란 정신질환 중 하나인 조현병의 전단계로 간주되는 상태로, 정신병적 증상이 뚜렷하게 발현되기 전부터 증상 발현 이후 최대 5년까지의 기간을 포괄한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현실 검증 능력의 손상
  • 환청이나 망상 발생 가능성
  • 사고의 흐름 이상, 주의력 저하, 감정 둔화 등

조기정신증은 곧바로 조현병으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며, 마치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처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조기정신증과 조현병, 어떤 관계인가?

조기정신증은 조현병의 전조 증상을 포함한다. 조현병은 환청, 망상, 사고장애 등이 뚜렷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이다. 조기정신증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조현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상당하다.

  • 1년 이내 조현병 이행 확률: 약 18~20%
  • 23년 이내: 3035%
  • 5년 이내: 약 40%

이처럼 짧은 기간 내 상당수 환자가 실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조기정신증 선별검사(CAPE-15), 신뢰할 수 있을까?

현재 청년층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 선별도구는 CAPE-15 자가설문지다. 이는 정신증 관련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빈도'와 '고통' 항목에서 하나라도 6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 **민감도(80~90%)**는 높아 실제 환자의 대부분을 감지할 수 있음
  • **특이도(낮음)**는 낮아 건강한 사람도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음

즉, CAPE-15는 정확한 진단 도구가 아니라 스크리닝용이다.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해서 실제로 조기정신증이나 조현병인 것은 아니다.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정밀 검진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기정신증 진단 시, 어떻게 치료하나?

조기정신증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70~80%는 증상이 진행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치료는 일반적인 정신질환 치료와 유사하되, 초기 개입을 통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춘다.

  1. 약물치료
    • 항정신병 약물을 낮은 용량으로 처방
    • 환청, 망상 등 조기 증상을 완화
  2. 인지행동치료(CBT)
    • 왜곡된 사고를 바로잡고, 스트레스 대처 능력 향상
    • 환청이 들릴 때 대처하는 법 등 실질적 훈련
  3. 가족 치료 및 상담
    • 가족의 지지와 이해가 환자의 회복에 핵심적
    • 조기 낙인 방지에 효과

선별검사 고위험군 진단, 겁낼 필요 없다

고위험군이라는 문구는 많은 이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준다. 실제로 ‘정신과 진료’라는 단어만 들어도 심리적 장벽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조기정신증은 빨리 발견할수록 회복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고위험군 진단은 곧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라는 뜻이 아니며, 심층 진료 후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선별검사 결과만으로 스스로 낙인을 찍기보다는, 정확한 평가를 통해 오진 가능성을 줄이고 필요한 조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년층 정신건강검진, 왜 중요한가?

한국 청년들의 정신질환 유병률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고용불안, 취업난, 인간관계 문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 2024년부터 청년층(20~34세) 대상 우울증 검사 주기: 10년 → 2년
  • 조기정신증 선별검사는 올해부터 새로 도입

이는 국가 차원에서도 청년 정신건강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예방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는 신호다. 정신질환은 조기 개입만으로도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사례가 많은 만큼, 이러한 제도 변화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조기정신증’은 결코 섣부른 낙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내면의 이상 신호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기회이자 경고등이다. 고위험군 진단이 나왔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겁내기’가 아니라 ‘전문 진료 받기’다.

정신건강도 신체 건강처럼, 빠르게 발견하고 바로잡는 것이 핵심이다. 스스로를 지키는 가장 똑똑한 방법은 숨기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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