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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공 위험 부르는 염증성 장질환,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by 마이토리 2025. 4. 7.

희소질환에서 급증하는 질병으로, 염증성 장질환의 변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염증성 장질환은 ‘희소·난치질환’으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수년 사이 국내에서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희소’라는 단어는 더 이상 어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중의 관심도 연예인들의 투병 고백을 통해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인식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심화된 뒤에야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습니다. 실제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복통으로 실려온 환자에게 장천공이 발견되어 급히 수술을 진행하고, 이후 크론병 진단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질환에 대한 조기 인식과 조기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염증성 장질환, 어떤 질병인가?

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뉩니다. 이 두 질환은 발병 부위, 증상, 합병증에서 차이가 있으며, 치료와 관리 방식에서도 다소의 차이를 보입니다.

  • 궤양성 대장염: 대장에만 국한된 염증
  • 크론병: 입에서 항문까지 전 소화관에 발생 가능

이창균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아닌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며, 증상이 없더라도 염증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가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젊은 환자가 늘고 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의 특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크론병 환자 수는 2014년 1만6728명에서 2023년 3만3238명으로 2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3만2865명에서 5만9427명으로 80% 이상 늘었습니다.

특히 크론병의 경우 1030대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질병 자체가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특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 교수는 “크론병은 10대 후반부터 발생률이 증가하여 20대에 정점을 찍고, 궤양성 대장염은 2030대에 발병률이 높지만 50~60대에도 한 번 더 피크가 나타나는 것이 국내의 특징”이라고 설명합니다.


복통, 혈변, 체중 감소… 진행성 질환의 특징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혈변 등입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장 내 궤양과 염증이 반복되면서 출혈, 장 천공, 협착 등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화 및 흡수 기능에 장애가 생기며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환자들도 많습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기 쉽고,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혈변이 나타난 시점이라면 상당히 염증이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증상 없이도 정기적인 검진과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 유전과 환경의 복합 작용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5~10%는 가족력이 있었으며, 국내 연구에서도 가족 중 환자가 있는 경우 크론병은 20배, 궤양성 대장염은 10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환경 요인으로는 정제당, 고지방식, 육류 섭취, 패스트푸드, 대기오염 등이 있으며, 산업화된 국가에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최근에는 초가공식품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깨뜨리고 염증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생제 남용과 장 건강의 연관성

특히 항생제 사용과 염증성 장질환 사이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창균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생후 1세 이하 영아기 항생제 노출 시 크론병 발병 위험이 1.5배 높았고, 성인에게서도 발병률이 약 25% 증가했습니다.

이는 항생제가 장 내 유익균 생태계를 교란시켜 면역 체계의 정상적인 형성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은 피하고, 장 건강을 위한 식단과 라이프스타일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 새로운 치료제의 발전

다행히도 최근에는 TNF-α 억제제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소분자 제제가 개발되며, 질병의 예후가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1999년 생물학적 제제가 처음 도입된 이후로 입원율과 수술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장기 생존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기 진단과 치료는 필수입니다. 이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면역 억제 치료로 염증을 잘 조절하는 것이 대장암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염증성 장질환은 단순한 소화기 질환이 아닌, 전신 건강에 영향을 주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특히 장천공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조기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젊은 나이에도 결코 예외일 수 없으며, 오히려 이 시기에 철저한 관리와 의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 그리고 일상 속 식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을 통해 건강한 장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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