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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손상 예방법, 일상 속 귀 건강 지키는 실천 가이드

by 마이토리 2025. 6. 21.

1990년대 말 유행했던 '사오정 유머' 중 하나는 잘못 들은 말 때문에 생기는 해프닝을 웃음 소재로 삼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청력 문제는 결코 웃을 일이 아닙니다. 청력이 저하되면 단순히 대화를 잘 못 듣는 수준을 넘어 낙상 위험, 인지 능력 저하, 나아가 치매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청각 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청력 손상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전문가 시각에서 정리해 봅니다.


청력 저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1. 균형 감각과 낙상 위험

귀는 단순히 소리를 듣는 기관이 아닙니다. 귀 안에는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이 있어 청각뿐 아니라 평형감각도 담당합니다. 이 때문에 청력이 떨어지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도 함께 저하됩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청력 저하가 있는 사람은 낙상 위험이 더 크며, 균형을 잡기 어려워 일상 활동에도 제약을 받습니다.

2.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 증가

청각은 뇌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중요한 감각 중 하나입니다. 청력이 저하되면 뇌에 전달되는 자극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 인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특히 노년층에서는 이 영향이 치매 발병과 직결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지 저하 초기에는 외부 감각 자극, 특히 청각 자극 의존도가 높다”며 “청력 손실은 단순 청각 문제가 아니라 뇌 기능 전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청력손상 예방법 실천 가이드

1. 시끄러운 소음에 대한 노출 제한

가장 기본적인 청력 보호 방법은 소음을 피하는 것입니다. 붐비는 지하철, 공사장, 콘서트장 등 85데시벨 이상 소음에 반복 노출되면 내이(속귀)의 유모세포가 손상됩니다. 이 세포는 한 번 파괴되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 차단이 중요합니다.

실천 팁

  • 이어폰 볼륨은 전체의 60% 이내 유지
  • 소음 많은 장소에서 장시간 머물 때 5~10분 휴식
  • 고데시벨 장비 작업 시 보호장구 착용

2. 귀마개 사용하기

소음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면 귀마개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발포 고무 귀마개(폼 플러그)는 소음을 평균 15~30dB 줄여줍니다. 최근에는 음악을 들으면서도 귀를 보호할 수 있는 뮤지션용 균형 귀마개도 시중에 나와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 정기적인 청력 검사 받기

건강검진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50세 이상이라면 최소 5년에 한 번은 청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더 자주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대화 시 상대 말을 자주 되묻는 경우
  • 귀에서 소리(이명)가 자주 들리는 경우
  • 소음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경우

검사를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나 보조 기기를 통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4. 약물 부작용 확인하기

항생제, 항암제, 이뇨제 등 일부 약물은 청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의약품 복용 중 청력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이명이 지속되거나, 소리가 울려 들리는 경우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으로 청력 보호하기

1. 금연 실천

흡연은 귀에도 해롭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청력 손실 위험이 60%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흡연이 혈관을 수축시켜 귀로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입니다. 금연 후 5년 이상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청력 손실 위험이 낮아진다는 긍정적인 결과도 있습니다.

2. 운동과 식단 조절

청력 보호는 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귀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도 원활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균형 잡힌 식단은 귀 건강을 지키는 기본입니다.

3. 이명과 어지럼증에 대한 경각심

나이가 들면 흔히 겪는 이명(귀에서 울리는 소리)이나 어지럼증도 단순 증상으로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지각신경성 난청, 이석증 등 청각 관련 질환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청력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균형 감각과 인지 능력, 더 나아가 삶의 질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귀 건강은 조용히 무너지는 만큼, 조기 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한 전략입니다.

소음 차단, 청력 검사, 금연, 약물 확인, 건강한 생활습관 등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작지만 강력한 습관이 청력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당신의 귀는 잘 듣고 있나요? 오늘부터 청력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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