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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 예방 ⚕️

치매예방 자전거타기,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습관

by 마이토리 2025. 6. 12.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인 자전거 타기가 치매 위험을 최대 19%,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22%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글에서는 최신 의학 연구를 바탕으로 자전거 타기와 뇌 건강의 상관관계, 실제 예방 효과, 운동 강도, 자전거 타기가 필요한 이유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안까지 함께 소개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1. 자전거 타기, 왜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가?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통지의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8만여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전거를 정기적으로 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눈에 띄게 낮았다.

연구팀은 자전거 타기가 기억 형성과 관련된 뇌 부위, 특히 해마(hippocampus) 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이는 자전거 타기가 단순한 유산소 운동을 넘어서 뇌 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2. 연구에서 밝혀진 핵심 내용 요약

  • 치매 발병 위험 19% 감소
  • 알츠하이머병 위험 22% 감소
  •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해마가 더 크고 활성화되어 있음
  • APOE E4 유전자가 없는 사람에게는 보호 효과가 더 큼
  • 걷기나 운전보다도 자전거 타기의 예방 효과가 더 뚜렷

해당 연구는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었으며, 장기적인 뇌 건강을 유지하려면 자전거와 같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하였다.


3. 자전거 타기가 뇌 건강에 좋은 이유

 ① 유산소 운동이 뇌혈류를 증가시킨다

자전거 타기는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뇌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의 양을 늘려 신경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한다.

 ② 해마의 크기를 키운다

연구에서 언급된 해마는 기억력과 학습을 담당하는 뇌 부위로, 치매 초기 증상인 기억력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자전거를 꾸준히 타면 해마의 위축을 막고 오히려 성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③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안정시킨다

실외에서 자전거를 타는 활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감, 불안감 같은 뇌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요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4. 유전적 위험이 있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에는 APOE E4라는 유전자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해당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치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위험이 없는 사람은 자전거 타기를 통해 치매 위험을 26%, 알츠하이머병은 25%까지 낮출 수 있는 반면, 유전자가 있는 사람도 일정 부분 보호 효과를 받을 수 있었다.

즉, 유전적인 소인에 관계없이 자전거 타기는 누구에게나 예방 효과가 있는 습관이다.


5. 자전거를 못 탄다면? 걷기와 운전도 일부 효과 있음

흥미롭게도, 이번 연구는 운전을 자주 하는 사람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단순히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력과 판단력을 사용하는 활동이 뇌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자전거는 여기에 균형, 근육 사용, 심폐 기능 강화까지 동반되는 활동이기 때문에 예방 효과가 더 크다.

자전거를 타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안:

  • 빠르게 걷기 (속도 6km/h 이상)
  • 계단 오르기
  • 수영, 저강도 에어로빅 등 전신운동

이런 활동들 역시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6. 뇌 건강을 위한 실천 전략

자전거를 통한 뇌 건강 관리는 다음과 같은 원칙을 중심으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타기

짧게 매일 타는 것보다 주 3~5회, 30분 이상 중강도 강도로 타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자전거 대신 걷기 시엔 빠른 걸음 필수

산책처럼 걷는 것보다 팔을 흔들며 속도감 있게 걷는 것이 뇌 자극 효과가 크다.

⦿ 실내자전거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경우 실내 자전거(사이클 머신) 도 뇌 건강 유지에 충분한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

⦿ 꾸준한 수면, 식단, 독서 병행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 리듬과 인지 자극 활동이다. 특히 뇌 건강에 좋은 오메가3, 비타민B군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습관도 병행해야 한다.


마무리: 치매 예방, 자전거 한 대로 시작할 수 있다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가장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자전거 타기라는 사실이 이번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자전거는 건강, 환경, 경제성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최고의 이동 수단이다. 중년층부터 노년층까지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통해 뇌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자.

가장 좋은 예방은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다.


관련 링크

  1. 대한치매학회 – 치매 예방 가이드 www.dement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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