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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유전자변이와 면역치료 효과 향상 가능성에 관한 연구발표

by 마이토리 2025. 4. 17.

췌장암, 여전히 생존율 낮은 난치성 암

췌장암은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로 꼽힌다. 5년 생존율은 16.5%로, 조기 발견이 어렵고 치료 성과도 제한적인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조차 어려운 진행 단계에서 진단되기 때문에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체내 면역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치료가 다양한 암종에서 획기적인 효과를 보이며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췌장암에서는 면역치료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문제가 있다. 이처럼 면역치료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원인으로 ‘종양 섬유화’라 불리는 특이한 종양미세환경이 지목되고 있다.


췌장암의 종양미세환경과 면역세포의 상관관계

췌장암은 다른 암보다 섬유성 조직이 과도하게 축적되는 종양 섬유화 현상이 뚜렷하다. 이는 종양 주위에 세포외기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형성되며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물리적 장벽을 만든다.

이러한 구조는 췌장암의 유전자 이상에서 비롯된다.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가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세포외기질 분비를 유도하고, 이로 인해 면역세포가 종양 내부로 침투하지 못하게 된다. 이처럼 종양의 환경 자체가 면역세포 접근을 제한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던 것이다.


췌장암 유전자변이와 면역세포의 관계 규명

최근 서울아산병원과 KAIST 공동 연구팀이 췌장암 유전자변이와 면역치료 효과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 환자 17명의 종양 조직을 대상으로 다중형광 면역화학조직염색을 시행하고, 종양미세환경을 정밀하게 분석했다.

그 결과, 면역세포는 실제 종양 내부보다 그 주변부인 세포외기질 부위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세포의 밀도가 종양 외부에서 3.8배 더 높았으며, 이 T세포가 많을수록 생존율도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면역세포의 활성이 췌장암 치료의 성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T세포 분포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변이 확인

보다 주목할 점은 T세포의 분포 변화가 특정 유전자변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전장엑솜 분석을 통해 대표적인 췌장암 유전자변이인 KRAS 변이 중, 특히 하위 유형인 G12V 변이가 존재할 경우 T세포가 종양 주변에 보다 활발하게 분포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KRAS 변이는 췌장암 환자 대부분에게서 발견되며, 특히 G12D와 G12V 변이가 대표적인 하위 유형이다. 지금까지는 G12D 변이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G12V 변이의 면역학적 의미를 처음으로 조명했다. G12V 변이를 가진 환자군에서 면역세포 분포가 더 활발하다는 점은, 향후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췌장암 면역치료 전략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연구는 췌장암 치료에서 면역세포를 어떻게 활성화시키고, 종양 내로 유도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유전자변이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G12V 변이를 가진 환자에게 맞춤형 면역치료 전략을 적용하면 생존율 향상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성과는 췌장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앞으로 유전자변이 검사를 통해 환자별 면역 반응 예측이 가능해진다면, 보다 정밀한 맞춤치료가 가능해지고 기존보다 훨씬 나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전문가들의 평가

전은성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기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한 G12V 변이에 대해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로운 면역 반응 경로를 밝혀낸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이 변이를 기반으로 한 면역치료제 연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송철 교수 또한 “췌장암 생존율은 여전히 낮지만, 지난 10년간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며 “지속적인 유전자 기반 연구와 치료기술 개발이 결국 생존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ancer Letters’에 게재되며,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마무리하며

췌장암은 여전히 난치성 암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세포와 췌장암 유전자변이 간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G12V 변이를 가진 환자에서 면역세포가 더 활발히 분포한다는 발견은 향후 면역치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보다 많은 임상 적용을 통해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면역치료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췌장암 분야에서는 유전자 기반의 맞춤치료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연구가 그 토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관련 링크


메타설명

췌장암 유전자변이(G12V)가 면역세포 활성과 생존율 증가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면역치료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이번 연구 내용을 전문가 관점에서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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