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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 상식 🩺

인플란트 수명, 오래 유지하려면 꼭 알아야 할 진실

by 마이토리 2025. 6. 16.

임플란트, 몇 년 지나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임플란트를 심고 시간이 꽤 흐른 뒤,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고 고름이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슬그머니 통증이 시작되고, 결국엔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는 사례도 있다. 많은 환자들이 ‘왜 멀쩡했던 인플란트가 문제가 생기는가’라는 의문을 갖지만, 이는 인플란트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임플란트 주위 질환’과 관련이 깊다.

인공치아의 구조와 취약성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처럼 생겼지만 그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인공적으로 만든 뿌리(픽스처), 머리(크라운),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어버트먼트로 구성된다. 외관상 멀쩡해 보여도 내부의 구조에 이상이 생기면 문제는 점점 심각해진다. 자연치아에는 치주인대가 있어 충격을 완화하고 감각을 전달하지만, 임플란트는 뼈와 직접 연결돼 있어 염증이 생기면 빠르게 악화된다.

인플란트 수명을 위협하는 주범, 주위 질환

임플란트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은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점막염은 비교적 초기 단계로, 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다. 출혈이나 부종, 입 냄새가 주요 증상이며, 이 시기에 치료하면 임플란트는 보존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주위염으로 진행되어 염증이 뼈로 침범하고, 결국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가 녹아내리는 상태에 이른다.

이러한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진행된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환자 스스로 이상을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잇몸이 조금 민감한가?’ 하는 가벼운 증상이 실제로는 인플란트 주위염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왜 염증이 생기는가?

염증의 주된 원인은 치태, 치석 등 세균이다. 임플란트 주변은 구조상 세균이 정착하기 쉬우며, 환자의 자가 관리도 쉽지 않다. 여기에 흡연, 당뇨 같은 전신질환, 임플란트 위치의 불균형, 과도한 교합력, 이갈이와 같은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염증이 심화된다. 결국 이런 요인들이 인플란트 수명을 단축시킨다.

인플란트 수명, 평균 몇 년일까?

전문가들은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면 인플란트는 평균 10~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고 본다. 실제로 20년 이상 유지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 주위염 등의 문제로 인해 5년 이내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사후 관리의 차이다.

인플란트 수명 늘리는 실천 방법

  1. 정기 검진: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에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치과에서는 스케일링과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염증 유무와 인플란트의 상태를 체크한다. 특히 치주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은 3~4개월 주기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구강 위생 관리: 칫솔질만으로는 부족하다. 치실, 치간칫솔, 워터픽 등을 사용해 임플란트 주변의 이물질과 치태를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는 일반 치아보다 세균 축적이 쉬우므로 더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
  3. 생활 습관 개선: 흡연은 염증 유발의 주요 인자다. 금연은 인플란트 수명 연장에 있어 필수적이다. 또한 당뇨 등 만성질환을 잘 조절하고, 이갈이나 이 악물기 같은 악습관도 교정해야 한다.
  4.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 뼈 건강은 영양 상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칼슘, 비타민D,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은 인플란트 주변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초기에 발견하면 살릴 수 있다

임플란트 수명을 위협하는 주위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 가능하다. 항생제, 소독, 치석 제거, 잇몸 치료 등을 통해 염증을 조절하고 인플란트를 유지할 수 있다. 필요시 치주 수술을 통해 뼈를 재건하는 치료도 병행된다. 하지만 이미 뼈가 많이 녹아내린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식립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참고자료

마무리하며

인플란트 수명은 단지 ‘몇 년을 사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평소 얼마나 잘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했는가에 따라 수명은 크게 달라진다. 통증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미리미리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인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는 지름길이다. 오늘이라도 거울 앞에서 임플란트 부위를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건강한 구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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