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조기진단2 20대에 발병해 4년 만에 세상을 떠난 희귀치매 후두피질위축증의 실체 후두피질위축증, 눈에 보이지 않는 뇌의 붕괴최근 영국에서는 20대에 희귀치매 판정을 받은 한 여성이 불과 4년 만에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 여성은 맨체스터 출신의 젬마 일링워스(31세)로, 세계를 무대로 커리어를 쌓아가던 중 28세에 후두피질위축증(Posterior Cortical Atrophy, 이하 PCA)이라는 희귀 치매 진단을 받았다.겉으로 보기엔 시력이 멀쩡한 것 같지만, 뇌가 시각 정보를 처리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질병이다. 눈에 띄는 기억력 저하 없이도 뇌가 무너지는 이 병은 아직 명확한 치료법조차 없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PCA는 어떤 병인가?후두피질위축증(PCA)은 알츠하이머병의 드문 변형 중 하나로, 뇌의 후두엽이 .. 2025. 5. 9.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법, 기억력 이상 조기 진단 시대 열리나 사고력·기억력 저하, 단순 노화일까? 새로운 혈액검사로 판단 가능노화와 함께 오는 기억력 저하나 사고력 둔화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단순한 노화의 결과인지, 아니면 알츠하이머병의 전조 증상인지 정확히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최근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두 편의 연구는 이런 판단을 훨씬 **빠르고 정밀하게 해줄 수 있는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법’**을 제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알츠하이머병은 조기 치료가 핵심이다. 기억력 손상이 시작된 후에도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치료약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최근 승인된 **아밀로이드 표적 신약들(도나네맙, 레카네맙)**은 병의 진행을 늦추.. 202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