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피어싱 스타일 변신 화제…피어싱 시 주의할 점은?

한가인의 반전 매력,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오마주 스타일링

배우 한가인(43)의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4월 24일, 한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정 대신 가정 ㅎㅎ 진짜 별걸 다 해봄”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가인은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서 리정을 오마주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입술 중앙에 은빛 피어싱을 붙이고, 진한 아이 메이크업과 블랙 계열 의상으로 강렬한 인상을 연출하며 팬들에게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그녀는 해당 스타일을 위해 실제 피어싱이 아닌, 붙이는 액세서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처럼 피어싱을 직접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피어싱으로 인한 건강상의 부작용도 함께 인식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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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 단순한 멋이 아닌 신체에 구멍을 내는 행위

피어싱은 패션과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동시에 피부에 물리적 손상을 주는 시술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특히 입술, 혀, 코, 귀, 배꼽 등은 혈관과 신경이 밀집된 부위이기 때문에 부작용 발생 시 더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다:

• 감염: 살균되지 않은 도구나 손으로 시술하면 박테리아가 침투해 농양, 발열, 출혈 등의 감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켈로이드: 상처 부위가 과도하게 회복되며 피부가 비정상적으로 융기되는 흉터. 저절로 낫지 않으며 주사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
• 급성 C형 간염: 오염된 피어싱 기구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유입될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간 기능 저하와 간경변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특히 입술이나 혀처럼 구강 내 피어싱은 감염 위험이 더욱 높다. 구강은 항상 따뜻하고 습한 환경이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용이하며, 출혈이 있을 경우 혈관을 타고 세균이 전신으로 퍼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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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피어싱, 치아 건강에도 악영향

입술이나 혀에 피어싱을 할 경우, 단순한 감염 외에도 치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피어싱 장신구가 반복적으로 치아에 부딪히면 치아 마모와 손상, 잇몸 염증, 치아 균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피어싱 금속에 의해 발생한 미세한 상처를 통해 구강 내 세균이 치주 조직 깊숙이 침투하면, 심한 경우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치과협회(ADA)는 입술이나 혀에 하는 피어싱이 구강 건강에 매우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피어싱은 단기적으로는 염증, 출혈,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치아나 잇몸, 턱뼈 등 구강 내 주요 구조물에 지속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치아 파절, 잇몸 퇴축, 씹는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치과적 수술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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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 전후 반드시 지켜야 할 위생 수칙

피어싱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위생 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1. 공식 인증된 시술소에서 시술 받을 것: 무허가, 비위생적 환경은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
2. 1회용 멸균 기구 사용 확인: 피어싱용 바늘, 장갑, 기구 등이 모두 일회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3. 시술 전 손 씻기와 소독 필수: 피어싱 부위와 손 모두 깨끗하게 소독해야 한다.
4. 시술 후 1~2주간 청결 유지: 피어싱 부위는 하루 2~3회 살균 소독제로 닦고, 불필요한 접촉을 피한다.
5. 피어싱 부위는 절대 만지지 말 것: 손으로 자주 만지면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구강 피어싱을 한 경우 양치질을 더 자주 하고, 항균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물감이나 통증, 부기, 발열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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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멋을 위한 피어싱, 건강한 선택이 우선돼야

한가인의 이번 변신처럼 스타일링 요소로 피어싱을 활용하는 것이 패션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다. 하지만 피어싱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피부를 뚫는 시술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감염, 흉터, 만성 질환 위험까지 동반될 수 있는 만큼 위생관리와 사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한가인처럼 붙이는 피어싱이나 자석형 악세서리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개성과 건강을 함께 지키는 현명한 선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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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링크

1. 미국치과협회(ADA) – 구강 피어싱과 치아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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