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담비가 출산을 앞두고 몸에 생긴 쥐젖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전한 손담비는 “출산이 10일 남았다”며 “원래 신체 변화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닌데, 이번엔 쥐젖이 너무 많이 생겨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정말 거짓말이 아니고 얼굴까지 쥐젖이 번졌다”는 말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쥐젖’은 단어만 들으면 낯설 수 있지만,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양성 피부 돌기다. 특히 임신이나 수유 시기에 호르몬 변화가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손담비처럼 임신 중 혹은 일상생활 중 갑자기 늘어나는 쥐젖, 왜 생기고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쥐젖이란 무엇인가?
쥐젖은 의학적으로 아크로코돈(Acrochordon) 또는 **피부 태그(Skin tag)**라고 불리는 피부 양성 종양이다. 말 그대로 작고 말랑하며 줄기처럼 튀어나온 돌기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피부색이나 갈색을 띤다. 주로 피부 마찰이 잦은 부위에 생긴다.
대표적인 부위는 다음과 같다:
- 목 주위
- 겨드랑이
- 눈꺼풀
- 가슴 밑부분
- 사타구니 주변
쥐젖은 대개 통증이 없지만, 옷이나 악세사리 등에 의해 자극을 받을 경우 붓거나 색이 변할 수 있다. 자가로 제거하려다 상처나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쥐젖은 왜 생길까? 원인은?
쥐젖의 명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호르몬 변화: 특히 임신 중이나 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가 클 때
- 비만: 피부 접촉 면적이 넓어져 마찰이 많아질 경우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유사 증상이 있는 경우
-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의 연관성 가능성 제기
손담비처럼 임신 중에 갑자기 쥐젖이 늘어나는 이유도 호르몬 영향 때문이다. 특히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변화가 피부 조직에 영향을 주며, 평소보다 쥐젖이 눈에 띄게 증가할 수 있다.
임신 중 생긴 쥐젖, 출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도
다행히 임신 중 생긴 쥐젖은 수유 종료 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모든 쥐젖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지나도 계속 남거나 더 커지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제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쥐젖이 생겼다고 해서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권장된다:
- 갑자기 크기가 커지거나 색이 진해질 때
- 통증, 출혈, 분비물이 동반될 때
- 생활 속 마찰로 인해 불편함이 생길 때
- 외모 스트레스로 정신적 부담이 될 때
쥐젖, 혼자 떼면 위험하다
쥐젖은 외형이 작고 말랑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면도기나 가위로 자가 제거를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감염, 출혈, 흉터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절대 추천되지 않는다.
의료기관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쥐젖을 안전하게 제거한다:
- 고주파 전기 소작술: 전기를 이용해 조직을 태우는 방식
- 레이저 치료: 피부에 상처 없이 자극을 줄이는 시술
- 냉동 요법(크라이오 테라피): 액화질소로 조직을 얼려 제거
- 절제술: 수술용 가위나 메스로 간단히 잘라내는 방식
모든 시술은 국소 마취 하에 진행되며,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쥐젖 관리, 이렇게 하세요
- 무리하게 건드리지 않기: 마찰을 줄이고 자극을 최소화
- 피부 청결 유지: 감염 위험 방지
- 보습제 사용: 건조한 피부는 자극에 민감해지므로 보습이 중요
- 꾸준한 관찰: 모양이나 크기 변화가 있으면 바로 병원 방문
특히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기에는 일시적으로 쥐젖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통한 적절한 관리가 중요하다.
마무리: 손담비처럼 솔직한 고백이 주는 공감과 건강 메시지
배우 손담비가 밝힌 임신 중 쥐젖 고민은 많은 예비 엄마들과 여성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를 안겨줬다. 일상 속에서 겪는 작은 변화라도 그 자체로 불편함이나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쥐젖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증상이지만, 정확한 원인 파악과 안전한 제거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손담비처럼 겉모습이 아닌 건강한 마인드와 올바른 정보로 자기 몸을 관리하는 태도가 진짜 ‘셀프 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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