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신경병,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신경계 질환
추운 날씨가 아님에도 손발이 지나치게 차갑거나 저린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혹은 가만히 있어도 손끝이나 발끝이 찌릿거리거나 감각이 무뎌지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단순한 순환 문제로 넘기기보다 말초신경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은 팔, 다리, 몸통 등에 분포한 말초신경이 손상되거나 염증을 겪으면서 감각, 운동, 자율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이지만, 그 원인과 경과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말초신경병
말초신경병의 증상은 손상된 신경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국내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리다 (28.3%)
- 찌른다 (10.2%)
- 둔하다 (10.2%)
- 시리다 (9.7%)
- 전기가 흐른다 (8.6%)
- 화끈거린다 (5.3%)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감각신경 손상에서 비롯됩니다. 반면 운동신경이 손상되면 힘이 빠지거나 근육이 줄어들고, 자율신경이 손상되면 땀 분비 이상, 어지럼증, 소변·배변 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말초신경병의 주요 원인
1.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당뇨병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이 손상되기 쉽고, 특히 발끝에서 시작해 점차 종아리, 손으로 퍼지는 저림과 시림 증상이 특징입니다. 심할 경우 상처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균형을 잃기 쉬운 상태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2. 디스크 탈출증
경추나 요추의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압박하면 해당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에 저림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마비나 운동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진단이 중요합니다.
3. 영양 결핍
특히 비타민 B군(B1, B6, B12), 마그네슘, 철분 등이 부족하면 말초신경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채식 위주의 식단
- 위절제 수술 경험자
- 고령자 등은 비타민 B12 결핍에 취약합니다.
4. 자가면역·내분비 질환
류머티스관절염, 갑상샘 기능저하증 등도 말초신경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전신질환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동반 질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진단 방법과 치료
진단
말초신경병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진단됩니다.
-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 신경전도검사/근전도검사(전기생리검사): 신경 전달 속도와 근육 반응을 측정
-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으로 원인 질환 동반 여부 확인
치료
약물치료
- 항경련제: 신경에서 발생하는 비정상적인 전기신호 차단
- 항우울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통증 완화
비약물치료
- 신경차단술, 물리치료, 온열요법, 수술적 치료(손목터널증후군 등)
치료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생활 속에서 말초신경병 예방 및 관리하기
1. 혈당 관리
당뇨병이 있다면, 꾸준한 혈당 조절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인슐린 주사 시작이나 갑작스러운 중단도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 후 조절해야 합니다.
2. 자세 교정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팔꿈치, 손목을 구부린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압박성 말초신경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손목터널증후군: 손목을 장시간 굽히는 자세 피하기
- 팔꿈치터널증후군: 팔꿈치를 구부린 자세 주의
- 비골신경 압박: 다리를 꼬는 습관 줄이기
3. 혈류 개선과 혈관 강화
- 금연, 고혈압·고지혈증 관리
- 유산소 운동: 하루 20~30분 걷기, 수영, 자전거 등
- 충분한 수분 섭취로 혈액 점도 낮추기
-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등 자율신경계 조절
4. 영양소 섭취
- 비타민 B군: 육류, 달걀, 유제품
- 마그네슘: 견과류, 바나나, 시금치
- 철분: 붉은 육류, 콩류
- 오메가-3 지방산: 고등어, 연어, 정어리
말초신경병은 조기 대응이 핵심입니다
말초신경병은 조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저림, 시림,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단순한 피로로 오해하고 방치하면, 만성 신경손상으로 진행돼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손발 저림이나 수족냉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신경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할 만한 자료
- 서울아산병원 – 말초신경병증 진료안내 https://www.amc.seoul.kr/asan/search/search.do?kwd=%EB%A7%90%EC%B4%88%EC%8B%A0%EA%B2%BD%EB%B3%91%EC%A6%9D
- 국가건강정보포털 – 말초신경병 관련 정보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
무약촌 현실, 소아청소년이 먹을 약이 없다 – 진료는 있어도 약은 없다
소아청소년과를 찾는 보호자들의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진료 이후 약이 없다는 사실입니다.어린아이에게 꼭 필요한 감기약, 천식약, 진해거담제…병원에서 처방받고도 약국에서 “품절” 소
storyx2.com
주말 미세먼지 외출 시 주의사항과 원인, 예보 흐름까지 알아보기
기분 좋게 나들이 계획 세우는 주말,하지만 하늘이 뿌옇고 공기질이 안 좋다면괜히 외출이 망설여질 때가 많죠.특히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는 요즘,“마스크 써야 할까?”, “아이 데리고 나가
storyx2.com
콜로스트럼 보충제, 면역력에 정말 효과 있을까? 장 건강과의 연관성
요즘 건강 챙기는 친구들 사이에서‘콜로스트럼’이라는 단어 많이 들어보셨죠?처음엔 너무 생소해서 “이게 뭐야, 화장품 성분이야?” 싶었는데알고 보니 면역력과 장 건강에 좋은 건강 보조
storyx2.com